[기업탐방] 원티드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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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,305회 작성일 22-05-22 06:49본문
취업 사이트라고 하면 잡코리아·인크루트·사람인 같은 곳은 많이 들어 봤을 텐데요. 원티드랩은 다소 생소하다고 느끼는 분이 많은 이유는 2015년에 설립된 신생 회사이기 때문입니다.
이 회사는 인공지능(AI) 기술을 이용해 구직자와 기업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 전체 플랫폼 이용자 중 구직 성공자의 70%가 IT 개발자들이고 최근 개발자 구인난 속에서 고속 성장합니다.
이 회사의 매출 인식 방식은 독특합니다. 인크루트·잡코리아 같은 채용 기업들은 주로 기업 취업 광고를 유치해 매출을 올리는데요. 이곳은 회원으로 가입한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하면, 입사할 때
연봉의 7%를 기업으로부터 받습니다. 연봉이 오를수록 정해진 비율로 매출도 느니까, 광고 매출이 아니라 채용 매칭 수수료로 먹고산다는 점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. 변화하는 채용 시장 트렌드에
발맞춘 이 회사 최대 강점입니다
헤드헌터들은 원티드랩보다 비싼 수수료(합격자 연봉의 15~25%)를 요구합니다. KTB투자증권 계산 결과, 연봉 5000만원인 경력직 3명을 뽑을 때 채용 포털 광고나 헤드헌터를 이용하면 3000만원의
비용이 듭니다. 하지만, 원티드랩에선 이를 1050만원으로 줄일 수 있죠. 사업하는 데만 해도 인력과 자금을 풀 가동해도 모자란 중소기업·스타트업들은 솔깃한 소리. 실제 원티드랩 기업고객의 75%가
200인 이하 작은 기업들입니다.
가장 눈에 띄는 건 지난해 영업 실적. 원티드랩의 2021년 매출액은 317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. 덕분에 영업이익도 만년 적자생에서 탈출.
순전히 채용 매칭 서비스 본업에 충실한 결과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. 이 회사가 공을 들인 개발자 몸값이 크게 뛴 덕을 봤죠. 개발자 품귀는 2025년에도 여전할 것이란 전망
(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)도 있는데요. 앞으로 실적 전망도 밝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.
손익계산서에 보이는 실적도 중요하지만, 이 역시 작년부터 영업으로 들어오는 현금(영업활동 현금흐름)이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.
(중략)
사실 '사람'으로 기회를 얻은 회사인 만큼 가장 큰 리스크도 '사람'입니다. 이 회사 재무상태표의 자산 현황을 보면 공장이나 기계 이런 유형자산도 없고 거의 인터넷 되는 사무실이 전부입니다.
이 말은 개발 인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란 것.
이직이 늘면 돈을 버는 회사이지만, 이 회사에서 일하는 숙련 개발자가 이직할 경우엔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겠죠. 회사도 지난 2월 투자설명회 자리에서 "개발자 확보 경쟁에 우리조차 채용이
어려웠다"고 밝히기도 했습니다
개발자 품귀 현상이 언제까지 갈 지도 관건. 개발자 몸값이 뛰면, 개발자 꿈나무들이 늘어 언젠가 노동 공급 과잉 상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노동시장에도 '수요-공급 모형'이 작동하니까, 가격이 뛰면 공급이 느는 건 모든 직종이 다 그렇습니다. 게다가 개발자가 좀 특이하게 '특수'를 맞았지만, 경제 전반에선 '고용 없는 성장'이 현대
자본주의 사회의 거대한 트렌드가 돼 있지요
(앤츠랩에서 퍼옴)
이 회사는 인공지능(AI) 기술을 이용해 구직자와 기업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. 전체 플랫폼 이용자 중 구직 성공자의 70%가 IT 개발자들이고 최근 개발자 구인난 속에서 고속 성장합니다.
이 회사의 매출 인식 방식은 독특합니다. 인크루트·잡코리아 같은 채용 기업들은 주로 기업 취업 광고를 유치해 매출을 올리는데요. 이곳은 회원으로 가입한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하면, 입사할 때
연봉의 7%를 기업으로부터 받습니다. 연봉이 오를수록 정해진 비율로 매출도 느니까, 광고 매출이 아니라 채용 매칭 수수료로 먹고산다는 점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. 변화하는 채용 시장 트렌드에
발맞춘 이 회사 최대 강점입니다
헤드헌터들은 원티드랩보다 비싼 수수료(합격자 연봉의 15~25%)를 요구합니다. KTB투자증권 계산 결과, 연봉 5000만원인 경력직 3명을 뽑을 때 채용 포털 광고나 헤드헌터를 이용하면 3000만원의
비용이 듭니다. 하지만, 원티드랩에선 이를 1050만원으로 줄일 수 있죠. 사업하는 데만 해도 인력과 자금을 풀 가동해도 모자란 중소기업·스타트업들은 솔깃한 소리. 실제 원티드랩 기업고객의 75%가
200인 이하 작은 기업들입니다.
가장 눈에 띄는 건 지난해 영업 실적. 원티드랩의 2021년 매출액은 317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. 덕분에 영업이익도 만년 적자생에서 탈출.
순전히 채용 매칭 서비스 본업에 충실한 결과였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합니다. 이 회사가 공을 들인 개발자 몸값이 크게 뛴 덕을 봤죠. 개발자 품귀는 2025년에도 여전할 것이란 전망
(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)도 있는데요. 앞으로 실적 전망도 밝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.
손익계산서에 보이는 실적도 중요하지만, 이 역시 작년부터 영업으로 들어오는 현금(영업활동 현금흐름)이 플러스로 전환했습니다.
(중략)
사실 '사람'으로 기회를 얻은 회사인 만큼 가장 큰 리스크도 '사람'입니다. 이 회사 재무상태표의 자산 현황을 보면 공장이나 기계 이런 유형자산도 없고 거의 인터넷 되는 사무실이 전부입니다.
이 말은 개발 인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란 것.
이직이 늘면 돈을 버는 회사이지만, 이 회사에서 일하는 숙련 개발자가 이직할 경우엔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겠죠. 회사도 지난 2월 투자설명회 자리에서 "개발자 확보 경쟁에 우리조차 채용이
어려웠다"고 밝히기도 했습니다
개발자 품귀 현상이 언제까지 갈 지도 관건. 개발자 몸값이 뛰면, 개발자 꿈나무들이 늘어 언젠가 노동 공급 과잉 상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노동시장에도 '수요-공급 모형'이 작동하니까, 가격이 뛰면 공급이 느는 건 모든 직종이 다 그렇습니다. 게다가 개발자가 좀 특이하게 '특수'를 맞았지만, 경제 전반에선 '고용 없는 성장'이 현대
자본주의 사회의 거대한 트렌드가 돼 있지요
(앤츠랩에서 퍼옴)